드론을 이용하여 촬영한 영상 자료를 건설분야에 접목하여 측량은 물론이고 토공의 공사 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구조물의 균열과 안전상태를 파악하는 등의 기술개발은 소요 인력과 기간을 단축하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됩니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드론데이터의 활용을 건설분야의 다방면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관건은 드론 촬영으로 얻은 영상 데이터를 합리적인 후처리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로 변환시킬 수 있는 소프트 웨어의 개발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상당히 오래전 일이지만 LiDAR 기술을 암반사면에 응용해 불연속면의 주향과 경사를 측정하여 사면의 안정성 해석을 수행하려는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높고 가파른 암반사면에 대한 조사를 LiDAR 기술로 수행하여 위험성을 해소하고 조사 및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측정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안전율을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소프트 웨어의 개발이 미진해 아직 실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끝으로 드론 관련 교육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드론의 조종에 대한 교육도 2~3시간 정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